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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서울 힐튼] 남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5성호텔 후기/리뷰

블랏섬 2022. 11. 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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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 밀레니엄 서울 힐튼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 50
  • 특징 : 힐튼 계열의 특급호텔(5성)
  • 방문일 : 2022. 11. 13.(일)

 

 


 

 


서울역 가까이, 서울 한복판에 있는 이 멋진 호텔이
연말까지만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호캉스 한번 가야겠다 맘 먹었다.

주차빌딩에 주차하고 카지노를 지나 온 로비.
남산 쪽 호텔 정문과는 반대편에서 들어온거다.

 

전통적인 특급호텔의 느낌

 

위 사진의 왼편에는 호텔의 역사(연혁, 유니폼 등)를
'Memories last forever'라는 테마로 전시하고 있는데,
연말에 운영종료할 때까지 전시할 것 같다.
운영종료 전에 꼭 가봐야하지 않을까!

 

그 전시의 끝 벽면에 이렇게 포토존도 있다.

 

 


 



원래 힐튼 호텔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장식을 꾸미는데
어쩜 그 장식마저도 전통적인(90년대 미국 영화인 '나홀로 집에'에 등장하는 플라자 호텔같은) 느낌이 든다.

 

정문 앞에 들어서면 보이는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
그 트리 너머에는 LL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을 둘러싸는 미니어쳐 장식이 있다.

 

LL층과 1층에 걸쳐서 규모가 상당하다.

 

남산타워, 남산, 그리고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의 미니어쳐 전경

 

 

 

미니어쳐 기차가 움직이는 겨울마을!

 

남산의 성곽까지도 미니어쳐로 재현했다.

 

 


 

 

 

복도마저 클래식하다.

어떤 호텔은 클래식을 넘어 낡은 느낌이 드는데,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그렇진 않았다.
그래서 없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더욱 더 크다.

 

9층 중앙방에서 보이는 뷰!
백범광장남산, 힐튼 호텔 정문 앞 사거리가 한눈에 보인다.

 

밤에는 요런 느낌 👀

 

 


 

 

 

연인 동상

남편이랑 저녁먹으러 나가면서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상징인 연인 동상을 봤다.
이 동상도 함께 없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대체 얼마나 대단한 상업지구가 들어올 예정이길래... 🥺

 

위치도 뷰도 모든게 너무 멋진 호텔

 

 

 


 

 

 

늦은 저녁에는 소화시킬 겸 수영장을 즐기러 갔다.

힐튼 계열이 아니라 매리어트 계열이었으면, 플래티넘 등급이라 라운지 혜택도 즐길텐데
오늘의 힐튼에서는 수영만 즐길 수 있다.

 

수영도 무진장 열심히 했지만,
수영장 사진을 특별히 더 열심히 찍은건... 정말 운영종료 전에 다시는 못 올 것 같아서이다.
나중에 누군가 밀레니엄 서울 힐튼을 추억하며 보겠지!

 

 


 



이른 새벽부터 타임랩스를 찍었다.

 

보통은 남편이 부지런히 찍었지만...
이번엔 한창 동 틀 시간에 남편이 잠깐 나가야했기에 오늘만 내가 대신!

 

 

 


 

 


아쉬운 마음에 체크아웃 전 아침에도 수영을 즐겼다.

 

수영장 야외에서 서울역 쪽을 바라보는 뷰
수영장 야외에서 다시 수영장을 향해

 

 


 

 


방문을 마치며...


좋은 위치에서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만들어줬을 밀레니엄 서울 힐튼이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느낌에
왠지 모를 씁쓸함이 남았다.

구식이지만 고전적이고, 낡지 않은 깔끔한 호텔이어서 더욱 아쉽다.

 

Memories last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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