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간 : 6박 7일 (2022. 5. 29. ~ 6. 5.)
- 여행지 : 동남아시아 싱가포르
이번 싱가포르 여행의 목표는,
'싱가폴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을 최대한 많이 가보자!'였고
관광명소들에의 접근성을 고려해서 숙박을 잡았다.
...하지만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매리어트 계열이 아니어도 당연히 가봐야지!
- 숙소 :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10 Bayfront Ave, Singapore 018956)
- 한줄평 : 싱가포르 랜드마크를 그리라하면 바로 이 건물이기도 하고, 또 그만큼 유명한 인피니티풀을 이용하려면 숙박객이어야 해서 무조건 묵어야 한다. 싱가폴은 지하철이 잘 되어있어서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때문이라면 꼭 묵을 필요는 없다.
싱가폴을 모르더라도 이 세 동짜리 건물은 알 수도 있을만큼,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그만큼이나 유명하다.
숙박 예약은 호텔스닷컴이나 부킹닷컴과 같은 사이트에선 불가능하고,
오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글로 된 한국어 사이트가 있으니 어렵지 않다.
주소는 아래에 👇
공식 홈페이지 주소 : https://ko.marinabaysands.com/hotel.html
싱가포르 럭셔리 호텔 | 마리나 베이 샌즈
Club55 Club55가 도입한 컨셉인 테이스팅 플라이트와 함께 55층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경험하며, 쁘띠 쁠라(간단한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양주, 맥주의 세계를 탐미해 보세요.
ko.marinabaysands.com
방은 베이 뷰(시티 뷰) 또는 가든 뷰로 나뉘는데,
층이 높아질 수록 비싸고 방도 크다.
내 기억상 가든뷰가 같은 층의 베이뷰(시티뷰)보다
조~금 더 저렴했는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
베이뷰(시티뷰)의 장점은 마리나 만(Marina Bay)이 보이면서
싱가포르 도심의 야경이 멋지게 보이는 것과 호텔 앞 레이저쇼&분수쇼가 보인다는 것!
반면 가든뷰의 장점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가 보인다는 것이고,
가든스바이더베이의 레이저쇼가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 몇년 전에 이미 시티뷰에 묵은 적이 있어서 가든뷰를 할까말까 좀 고민했는데,
남편이 싱가포르는 처음이라 👀 시티뷰(베이뷰)에 예약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의 저층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그 세 개의 동을 길게 잇는 몰이 있다. (The Shoppes at Marina Bay Sands)
수많은 명품 브랜드와 식당, 간식들이 있는데, 식당들도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이 마리나베이샌즈 몰의 TWG에서 기념품을 많이 사가기도 한다.


몰 안에는 아래 사진처럼 분수와 연결된 물길도 있고, 물과 관련된 구경거리들도 많은데
(사진은 못 찍었지만) 베네치아 운하마냥 곤돌라를 탈 수도 있다.
(마리나베이샌즈에서는 '삼판 보트'라고 부른다)
삼판 보트는 1인 10 싱가포르달러(SGD)인데,
투숙객은 20% 할인된다고 하니까 투숙하는 동안 체크아웃 전에 타는 것도 좋을 듯 ⛵


비싼 식당을 피해 저렴한 식당에서 끼니를 때우고 싶다면,
싱가폴 곳곳에 있는 체인점인 토스트박스(Toast Box)를 추천합니다!
마리나베이샌즈몰 안에도 토스트박스가 있었다.


일단 배가 너무 고프기도 했고...
골고루 시켜서 먹어봐야지 🍜🍞☕


싱가포르는 카야잼으로 만든 카야 토스트가 유명한데,
요즘에는 한국에도 청솔로9 같은 체인점이나 개인 카페에도 많이 판다.
(옛날엔 한국에 없어서, 싱가포르가서 마트에서 카야잼 가득가득 사왔었는데 😮)
하지만 원조는 싱가포르니까 당연히 먹어봐야 한다!
우리가 갔던 토스트박스 말고 야쿤카야토스트(역시 체인점)도 유명하다.
밀크티와 함께 무슨 롤케익(?)을 주문했고,
남편이 여행 내내 싱가포르 락사에 완전 미쳐서 락사를 무조건 시켜야했고,
날계란에 찍어먹는 싱가포르식 카야토스트를 주문했다.


싱가포르 여행을 끝내고도 국내에서 계속된,
저희의 지독한 싱가포르 락사(싱가포르식 수프 또는 면)* 사랑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
(* 생긴게 태국의 똠양꿍이랑 비슷한데, 똠양꿍에서 나는 강한 비누향 같은 건 없고 오히려 한국인에게 익숙한 얼큰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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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 부산에서 락사 맛집 찾기
한국인 입맛에 딱이면서도 이국적인 음식, 락사를 아시나요? [락사 포앤스마일 부경대점]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322번길 50 2층 (주소 주의!!! 포앤스마일이 부산에 몇 군데 있는걸로 검색되던데, 다른 메뉴는 거의 같지만... 락사는 여기에서만 팝니다...) 가게 앞 주차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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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 대구에서 락사 맛집 찾기
대구 남산역/계명대 대명캠퍼스 동남아음식 맛집 [오랑발리]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계명중앙1길 39-2 골목에 주차는 어렵긴하다. 학교 앞이다보니 골목도 넓지않기도 하고, 대구 지하철 3호선 남산역(계명네거리역)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화장실은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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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집에서 락사를 직접 만들어먹는 경지까지...
라면만큼 쉽다! 집에서 해먹는 싱가포르 락사
태국에는 똠양꿍, 대만에는 우육면, 홍콩에는 탄탄멘, 일본에는 라멘이 있다면 싱가포르엔 락사가 있다!!! 하지만 락사는 위에 언급한 음식들에 비하면 우리나라에서 덜 유명하다 🥺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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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는 샵(몰)뿐만 아니라
카지노, 전시관, 극장, 박물관 등 많은 시설들이 있다.
아무래도 외국인 신분으로 방문했으니, 외국인으로서 갈 수 있는 카지노에도 가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카지노를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카지노는 사진 촬영 금지입니다 📸🚫
~대망의 인피니티풀~
호텔의 57층에 위치해있고,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당시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아님 그냥 단순히 인원 제한을 두려고 하는 것인지
체크인 당시에 안내해주는 어플로 미리(체크인 후 방문 전에) 예약하고 QR코드를 받아서는
그 QR코드를 찍고 입장한다.
인스타같은 SNS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 광활한 수영장에 자기 혼자만 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렇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


도심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선베드가 두 줄로 나란히 있는데,
앞줄은 수영장에 맞닿아서 쭉 늘어져있고
뒷줄 선베드와 앞줄 선베드 사이에는 나무데크 복도가 깔려있다.
개인적으로는 수영장에 바로 붙은 선베드(앞줄)가 명당인 것 같다!
도심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저 왼쪽 끝에는 깊이가 얕은 어린이용 풀장이 있고,
뒤쪽에는 레스토랑과 가족용 자쿠지(따뜻한 물 ♨)도 여러 개 있다.
어른용 인피니티 풀도 깊이는 깊지 않다.
내가 키가 크지 않은 편인데 어깨~목쯤 오는 느낌 😎

몇년 전에 왔을 때는 누가 물에 머리를 담구면, 라이프가드가 호루라기를 불며 수영하면 안된다고 주의 줬던 것 같은데
(발장구치며 수영할까봐 얼른 말리는 느낌)
이 때 갔을 땐... 그 때처럼 급하게 말리는 소리가 안 들리는 것 같았다.
딱히 수영하는 사람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저 다들 물 속에서 종종 걸으며, 수영장 끝으로 가서 사진 찍기 바쁠 뿐이지 📸
이 마리나베이샌즈 인피니티 풀에서는 꼭 먹어야 하는게 있는데,
바로바로 싱가포르 슬링🍹이라는 칵테일이다.
이 칵테일은 싱가포르의 래플즈호텔(Raffles Singapore Hotel)에서 개발한 걸로 알고 있다.
(혹시라도 틀린 정보면 정정해주세요 🥺)
나는 몇 년 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인피니티 풀 선베드에 누워서
지나가는 레스토랑 종업원에게 싱가포르 슬링과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주문한 걸 잊고 즐기다보면 언젠가는 갖다준다... 👀🍹




인피니티 풀의 야경도 한번 보시겠어요? ✨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의 시티뷰(베이뷰) 방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건
정말정말정말 큰 장점이다! 🌇

도심 야경과 함께 호텔 앞 레이저쇼&분수쇼를 담은 영상도 첨부합니다 🎆
레이저쇼&분수쇼는 매 시간 하니까
밖에 나가서도 한번 보시고, 시티뷰(베이뷰) 방에서도 계속 즐기면 좋다.
체크아웃하는 날이 밝고
인피니티 풀(57층)의 하나 아래층인 56층에 있는 스카이파크 전망대(SkyPark Observation Deck)에 방문했다.
싱가포르의 가장 높은 호텔인만큼, 빙글빙글 돌면서 싱가포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가든뷰에 묵었다면 이 뷰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