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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인근에 소 도축장이 많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런지
싱싱한 소고기 공급이 쉬워서 뭉티기(생고기)가 유명하다.
그런만큼 정말 많은 맛집이 있지만, 나와 남편이 특히 애정하는 곳은
대구 동구 율하동의 흥실생고기이다.
-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반야월로16길 60 (율하동 246-1)
- (주차는 가게 바로 옆/앞에 서너대 정도 가능해보이지만, 가게 자체가 골목 안이라서 복불복이다)
- 매장 식사 가능하고, 포장도 가능하다. 배달은 안되는 듯...
나는 포장으로 가져와서 딱 두 그릇 정도 분량이었지만,
매장에서는 맑은소고기무국을 리필로 계속 요청할 수 있다!
매장 식사 완전 추천 😚


포장용기에서 굳이 덜어내서
우리집 유리접시에 담았는데도 보존되는 저 쫀쫀함!

완전 180도로 뒤집어도 생고기가 너무 찰져서 안 떨어진다.
생고기가 다 이렇다고?
하지만 이 집을 진짜 맛집으로 만들어주는건 흥실생고기만의 특제 양념장(다대기?)라고 생각한다.


처음엔 양념장의 저 하얀 건더기를 무 또는 배로 착각했다. (육회를 연상한 듯...)
하지만 저건 사실 생밤이라는거 🌰
매콤한 양념장에 아삭한 쪽파와 더 아삭아삭한 밤이 정말 잘 어울린다.
제발 흥실생고기 양념장 안 먹어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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